담임목사 칼럼
우리교회에는 취미와 관련된 여러 선교회가 있습니다. 자전거, 낚시, 축구, 탁구, 골프, 등산선교회 등이 그것입니다. 같은 취미를 가지신 분들이 교회를 중심으로 그런 취미생활을 하며 친교와 전도를 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며 권장할 일입니다. 그중 등산선교회는 늘 함께 하고픈 모임인데 주로 토요일에 떠나기에 주일을 앞둔 저로서는 동행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이 주중에는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시기에 주말에 그런 시간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래도 몇 년에 한 번 정도는 애써 시간을 만들어 교우님들과 함께하는데 그때는 얼마나 신나는지 모릅니다. 등산의 묘미가 여럿이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등산의 묘미는 땀 흘려 정상에 올라서는 것이 될 것입니다. 수고하여 정상에 섰을 때 가슴이 트이고 그곳에 선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또 성취감도 들고... 기분 짱이 됩니다.
그런 기분을 느낄만한 산을 오르다 보면 언덕 같은 조금 힘든 코스를 만나기 마련입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은 “아이고 힘들다”를 외치고 “나 그만할까?”를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고비를 넘기면 곧 기쁨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의 성취감과 기쁨의 외침은 그 언덕들을 넘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신앙의 여정이나 인생도 그렇습니다. 인생에서 만나는 언덕은 곧 기쁨의 환호를 크게 외치게 할 은총의 예고편입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모두 고난의 언덕을 넘은 사람들입니다. 어느 글을 보거나 어느 자서전을 읽어도 그런 언덕을 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고난과 눈물의 언덕 앞에선 성도들이 있다면 다시 일어서십시오. 조금만 더 주님을 바라보고 가면 곧 승리의 외침 “야 – 호”를 감격스럽게 외치게 될 것입니다. 낙심 말고 다시 주님 바라보고 일어서십시오.
“대저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잠언 24:16)
세계인이 존경하는 인물 중의 한 명인 미국 16대 대통령인 링컨(Abraham Lincoln)은 실패와 낙선의 명수였습니다. 23살 때의 사업 실패 이후 그는 24살 때 주 의회 의원 선거에 나가지만 낙선합니다. 25살 때 또 사업을 열지만 거기서도 실패합니다. 그러다가 겨우 국회의원이 되지만 30살 때 의회 의장직에 낙선하고 32살 때 대통령 선거 위원 선거에 낙선합니다. 36살 때 하원 의원 공천에 탈락하고 47살 때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합니다. 48살 때 부통령 선거에 낙선하고 50살 때 상원 의원 선거에 낙선합니다. 그런 그가 52살에 대통령이 되어 위대한 정치인이요 존경받는 위인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56세에 죽기 전까지 그의 삶은 성공보다 실패에 더 익숙한 여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누가 링컨의 삶을 실패의 삶으로 기억합니까? 역사는 그를 노예해방이라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쓴 대통령이며 죽은 지 2백 년이 지났어도 사람들의 마음에 살아있는 성공적인 인생으로 기억합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고난의 언덕이 높습니까? 포기하지 마십시오. 기쁨의 정상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이 당신의 자녀를 떠난 적이 없다는 사실만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주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붙들고 다시 일어서십시오. 오늘 칼럼의 제목, <등산의 묘미 - 언덕 넘기!>를 외치며 다시 일어서십시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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