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바울과 그 동역자들이 만들어 간 빛난 교회!
2026-10-24 13:13:12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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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틴 루터는 로마서를 ‘성경 중의 성경이며, 성경이란 보석함 가운데 가장 귀한 다이아몬드와 같은 보석’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이신칭의(以信稱義) 곧 ‘하나님은 사람의 노력이나 행위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유일한 구원의 길로 믿는 믿음을 가진 자만을 구원하신다’는 복음의 교리를 로마서가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놀라운 이신칭의의 대헌장인 로마서는 결론인 16장을 이신칭의 교리가 아니라 생뚱맞게도 사람들의 이름 나열로 끝냅니다.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이는 그가...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너희는...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또...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로마서 16:1-5)

 

 사도바울은 알았던 것입니다. 이신칭의의 교리와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움을 선포하며 살았던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자신의 사역은 동역자들의 위로와 동역의 결과였음을 그가 알았던 것입니다. 바울은 누구보다도 성실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 혼자만의 사역의 한계를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대부분의 서신은 동역자들의 이름 나열로 끝맺습니다. 동역자가 자기 사역의 원동력임을 그가 알았던 것이며 그것이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임을 알았던 입니다.

 

 이 진리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성장하지 않는 교회의 특징은 목회자 혼자 동분서주하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좋은 교회, 번성하는 교회는 성도들이 함께 복음전파 사역에 동역하는 교회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교회는 사도행전의 뒤를 따르는 좋은 교회입니다. 교사들이 영혼 구원과 교회부흥의 최전방에서 목사의 말씀사역과 동역하는 교회이기 때문이며, 장로, 집사, 권사, 청년들과 같은 교회 평신도 리더쉽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담임목사의 사역에 동역하면서 정원지기, 두만강 프로젝트, 복음통일소망부, 요셉총무, 요양시설건립, 각부 찬양대와 찬양팀과 봉사영역에서 때론 이름도, 빛도 없이 동역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목회연구월의 시간을 지나며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우리가 꿈꾸는 건강하고 능력있는 초대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도 한없이 감사하지만 하나님이 혜림교회에 뵈뵈와 브리스길라 아굴라같은 복음 전파자의 동역자들이 있고 동시에 그런 동역자들이 온전히 존중할 수 있었던 바울같은 복음 전파에 사로잡힌 목사가 있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목회연구월 기간 동안 계속 물었던 질문이 그것이었습니다. 나는 동역자들이 진심으로 존중하고 따를 목사인가? 성도님들도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복음전파자의 동역자인가? 나의 이름은 하늘에 있을 로마서 17장에 신실한 동역자로 기록될 것인가? 저와 여러분에게 그런 믿음과 성도다움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좋은 충전의 시간을 주신 사랑하는 나의 주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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