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임목사 칼럼
보편적으로 싸움은 당사자들과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예부터 싸움은 말리는 것으로 인식되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속담도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민주주의 시대의 훌륭한 정치에는 싸움꾼이 아니라 노련한 흥정과 타협의 기술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과거, 어느 정치인이 정치는 타협의 기술이라고 했는데 적절한 표현일 것입니다. 우리가 어릴 때 부모님으로부터 자주 듣던 말씀 중에 하나가 “동생하고 싸우지 말고 잘 놀고 있으면 과자 사 올게”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성경 속에서 자신이 싸움꾼이었다는 사실을 기뻐할 뿐 아니라 후회없이 싸웠다고 즐거워하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인생의 지나온 날을 돌아보며 혹시 조금이라도 덜 싸운 것이 있을까 봐 지난날을 점검하기까지 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입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디모데후서 4:7-8)
그렇게 싸움꾼으로 산 그는 나아가 우리를 보고 그 싸움꾼의 길에 동참하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 (디모데전서 6:12)
그는 우리에게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싸우라! 싸우라! 우리는 바울의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부르는 찬송이 그냥 부르는 노래가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나가세 나가세 주 예수만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바치고 싸움터로 나가세(358장)
그렇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이 싸움은 예수를 위한 싸움입니다. 이는 모든 싸움이 선한 싸움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싸우지 말아야 할 대상이 있다고 말합니다.
“형제들아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야고보서 4:11)
믿음의 성도들 간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무엇과 싸우라는 말입니까?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야고보서 4:7)
그렇습니다. 성도는 자신이 마귀의 노리개 감이 되어 있지는 않는지 늘 살펴야 합니다. 게으름, 무정함, 이기심, 교만, 낙심 등... 그런 면에서 믿음은 자전거 타기와 흡사합니다. 그냥 서 있으면 반드시 넘어집니다. 성경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날마다 싸우며 나아가십시오. 이번 한주도 멋진 믿음의 용사로 서서 그리스도를 위해 마귀와 싸울 혜림가족을 축복하며 응원합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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