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사단의 전술 - 도미노 게임!
2025-06-21 14:40:32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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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노 게임은 일정한 간격으로 블록을 세워놓고 제일 앞의 도미노 블록을 밀어서 그것이 쓰러지면서 다음번 블록을 넘어지게 하는 게임입니다. 이는 사단의 전술과 흡사합니다. 성경은 가장 먼저 창조의 교리로 시작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1)

 

 그래서 성경중심의 기독교를 지켜온 개혁교회 성도들의 신앙고백인 사도신경의 첫 문장이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을 내가 믿사오며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첫 고백인 이유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라는 말씀이 믿어지는가, 믿어지지 않는가에 신앙의 전부가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공격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종교개혁을 통해 중세의 혼란스럽던 신앙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얻는 구원신학인 이신칭의를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그 후 기독교의 모든 종파는 이 이신칭의의 복음으로 성경의 교리를 정리하였습니다. 일명 구속사적 신앙입니다. 이처럼 이신칭의는 그 자체로 존귀한 교리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성경의 다른 교리들은 구원교리를 뒷받침하는 작은 주제로 전락하거나 약화되고, 기독신앙이 구원 중심적 사고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역사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사단의 전술입니다. 그 안타까운 병폐를 우리는 지금 이 시대에 보고 있습니다. 값싼 구원의 현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성경에 도도히 흐르는 신학의 뼈대는 창조 - 타락 - 구원으로 이루어진 교리이며 그 관점으로 성경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을 기독교 세계관이라고 부릅니다. 그 기독교적 세계관의 출발이 바로 창조교리입니다. 사단은 이것이 쓰러지면 나머지 성경교리는 차례로 쓰러지게 되고 마지막에 가서는 결국 기독교의 모든 교리가 쓰러지게 되는 것을 압니다. 사단의 전술은 명백합니다. 신학의 관문인 창조신앙을 흔드는 것입니다. 그 연장선에 동성애 등의 사상이 있습니다.

 

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마가복음 10:6)

 

 하나님은 사람을 여러 종류의 젠더(gender)로 만들지 않으시고 두 개의 성(sex)으로 만드셨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그것입니다. 그리고 그 두 종류의 존재가 가정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창세기 2:24)

 

 이것이 창조교리요 이 교리위에 모든 기독교리가 서 있습니다. 구원교리는 그리스도로 인한 창조의 완성 즉 아담의 죄로 망가진 세상을 다시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새세계를 만드신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구원교리 역시 창조교리와 연결된 신앙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성도는 날마다 창조신앙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창조가 없다면 기독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으며 누구도 자신의 기원과 정체성을 찾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창조의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 당당하게 창조신앙을 고백하는 복된 한주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의 종

김영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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